-
[분수대] ‘히포’의 시대가 저문다
안혜리뉴디지털실장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했지만 사회생활에 관한 한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다. 하지만 경험상 하나는 확실히 안다. 조직의 소통을 ‘슬로건으로’ 내세우는 상사일수록 실
-
[분수대] 숫자에 놀아나지 않으려면
안혜리뉴디지털실장사람들은 대개 숫자를 두려워한다. 숫자를 내세우면 절로 그럴듯한 권위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. “조사 결과에 따르면”이란 한 구절을 붙여 숫자 몇 개 읊으면 제
-
[서소문 포럼] 회장님 갑질,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끊자
나현철논설위원‘회장님 갑질’이 또 기승을 부린다. 며칠 전 미스터피자 등을 운영하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자기가 나가기 전에 건물 문을 닫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해 물의를
-
인공지능은 기회이자 도구 비즈니스 리더가 방향 제시해야
‘안트러프러너십(entrepreneurship)’만큼 우리말로 번역하기 까다로운 단어도 없다. 한·중·일 3국에서 ‘기업가정신(企業家精神)’으로 번역되는데 ‘정신’이 안트러프러너
-
[책꽂이] 나를 발견하는 시간 外
인문·사회 ● 나를 발견하는 시간(양영은 지음, 생각정원, 340쪽, 1만6000원)=KBS 기자인 저자가 미국 MIT와 하버드 대학에서 학생과 연구원 자격으로 머무른 3년 동안
-
[이철호의 시시각각] 알파고보다 허사비스와 구글이 괴물
이철호논설실장이세돌이 알파고에 이기리란 기대부터 순진했다. 서울대 문병로 교수는 “연산을 바탕으로 한 게임에서 인간 두뇌는 머신 러닝(기계학습법)을 당할 수 없다”고 말했다. 알파
-
“AI는 메시가 아니다, 실험실 조수일 뿐”
많은 분야가 인공지능(AI) 발전의 혜택을 볼 것이다. 그 혜택을 어떻게 윤리적으로 쓸지에 대해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.” 인공지능 ‘알파고’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
-
[사진] 이세돌·알파고 오늘 세기의 대결…에릭 슈밋 “누가 이겨도 인류의 승리”
인간이냐, 기계냐. 오늘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 9단(왼쪽)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‘알파고’ 간 세기의 대결 첫 경기가 열린다. 8일 같은 장소에서
-
이세돌 “5전 전승 힘들다” 구글 “알파고는 겁먹지 않아”
누가 승자가 될지 모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인류의 승리라고 생각한다.”이세돌 9단(오른쪽)이 8일 ‘알파고’와의 대국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(다중 촬영). 왼쪽은 데미
-
알파고 이기든 지든 구글이 최대 승리자
딥마인드 하사비스 CEO는 7일 “팀원들은 일주일 전 입국해 준비작업을 해왔다”고 밝혔다. [중앙포토]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
-
순다 피차이 "자율주행자동차로 인간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것"
“난 한국 초등학교 여학생이다.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C 플러스 등 여러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다. 아시아 출신인 당신은 어떻게 구글 CEO가 될 수 있었나.”“내가 초등학교 때보
-
15만 교사, 200만 학생·학부모 … 여기서 탁 터놓고 ‘톡’합니다
조현구 클래스팅 대표가 서울 신사동 사무실에서 교육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인 ‘클래스팅’ 앱을 설명하고 있다. 이 앱은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목표로 만들어
-
‘머신러닝’ e메일 답장도 척척 “물리학 논문 쓸 날 온다”
카메라 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 구글이 공개한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동번역 기술. 단순히 텍스트를 번역하는 게 아니라 현실 이미지·배경을 그대로 활용해 편의성을 높였다. 포르투갈어로
-
베르그루엔의 ‘21세기위원회’ 내일 시진핑 만난다
홍석현 회장(左), 박원순 시장(右)2010년 베르그루엔 연구소가 발족시킨 21세기위원회는 ‘그림자(Shadow) G20’을 표방하는 국제 싱크탱크 기구다. 동서양을 대표하는 인사
-
[사진] 에릭 슈밋 “인생은 짧다, 창업하라”
에릭 슈밋 “인생은 짧다, 창업하라”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밋(60) 회장은 “작은 조직이 세상을 바꾼다”고 역설했다. 29일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창업자 200여 명을 대
-
머신러닝, 5년 뒤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
에릭 슈밋“만약 지금 내게 5000달러(571만 원)와 노트북 한 대만 있다면…. 난 5000달러를 모두 머신러닝(machine learning·컴퓨터학습)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
-
[과학 NIE] 애플워치와 아이언맨 수트 공통점, 웨어러블
몸에 착용하는 IT 시대 혈압 체크하고 운전, 운동량 계산까지 2차 세계대전 중 개발된 컴퓨터는 당시 무게 30t에 달하는 거대한 기계장치였다. 이후 반도체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
-
비정상이 정상 된 세계, 끊임없는 혁신만이 해결책
관련기사 테너 보첼리, 영국 앤드루 왕자도 참석 … 전경련은 통일 테마의 ‘한국의 밤’ 개최 글로벌 리더들의 모임인 제45회 세계경제포럼(WEF)이 21~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
-
[세상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] 구글 알아본 족집게 …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디자인
연말이 다가온다. ‘2014년 세계 산업계 최고의 사건’을 꼽는다면 아마도 알리바바(Alibaba)의 뉴욕 증시 상장이 아닐까. 지난 9월 상장 이후 알리바바 주가는 50여 일
-
[궁금한 화요일] 다가오는 PC의 종말
이달 초 대만에서 열린 구글의 ‘모바일 퍼스트 월드’ 행사. 에릭 슈밋 회장은 “이제 세계는 ‘모바일 퍼스트(mobile-first)’가 아닌 ‘모바일 온리(mobile only)
-
페북 감찰 논란 땐 개발자 저커버그 직접 나서 진화
김범수(48·사진)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. 지난 16일,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이석우(48) 카카오톡 대표이사만이
-
페북 감찰 논란 땐 개발자 저커버그 직접 나서 진화
관련기사 애플처럼 개인에게 자료 저장 여부 선택권 줘야 김범수(48·사진)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. 지난 16일,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
-
240조 달러 쥐락펴락 … 세계 움직이는 그림자 권력
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5월. 냉전의 기운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. 일단의 거물들이 네덜란드 아른험 인근에 있는 빌더버그호텔에 모였다. 미국과 영국 등 11개국에서 온
-
구글, 날 삭제하라 … 첫날 1만2000명
구글이 ‘잊혀질 권리’ 접수를 한 첫날 1만20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. “인터넷에서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라”는 유럽사법재판소(ECJ) 판결에 따라 지난달 30일(현지시간) 구